monologue
Monologue : 거위의 꿈..
Jeonghee H
2009. 5. 4. 01:39
지금 시각...새벽 12시를 조금 넘은 시각...
조금전에 운동을 하고 바로 모니터앞을 멍하니 바라본다.
자꾸만 제자리만 맴도는 바보같은 생각들만 뇌속에 꽉 차있다.
운동을 2시간 하면서 한곡만 계속 재생해서 들었다.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남루하여도..
(중략)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수 없는 현실이라고...
(중략)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수 있어요..
(중략)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꿈은 독이라고..
..
..
'
난 가사를 듣지 않고 음율만 듣는 나 인데...
너무도 선명하게...그리고 내 가슴을 저명하게 울리게 만든 가사들이 나의 울음보를 터지게 만들었다...
날기를 소망하는 거위의 심정을 헤아리게 되기까지 한다..
그것이 나를 향하는 위로임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