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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博士の愛した數式 / The Professor And His Beloved Equati / 박사가 사랑한 수식
Jeonghee H
2008. 8. 7. 01:41
博士の愛した數式
The Professor And His Beloved Equation
Directed by Takashi Koizumi
정근의 소개로 보게 된 영화..
그녀 덕분에 좋은 영화한편으로 큰 영감을 얻게 됐다.
이 영화에 대해 궁금해서 잠시 알아봤다.
책으로 먼저 편찬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잠시 고민했다가 결국은 책을 주문하게 됐다.
나는 소수에 대해서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딸린 친구 혹은 가족들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너무 무한대다. 그래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수 있는 간단한 숫자 외에는 알수가 없다.
컴퓨터로는 어느정도 엄청 많은 숫자를 조금이나마 알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도 불충분하다.
그래서 피타고라스, 오일러, 페르마 등 많은 수학자들이 그것으로 고민하여 지금까지도 풀지 못한다고 했다.
어쨋든 숫자는 대단하다. 언어는 각 세계 지역마다 틀리지만 숫자는 전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호이자 또다른 언어이다.
어릴때부터 언어에 무척이나 약한 나에게는 숫자는 큰 희망이였다.
언어는 표정도 있고 색깔이 있다.
참 멋지다....
내가 지금은 비록 미술을 하지만 미술을 하지 않았더라면 원래 수학자가 꿈이였던 그대로 수학을 심취하며 살고 있진 않을까하는
상상을 가끔씩 해보곤 한다.
하지만 미술도 수학이다. 미술에 담겨져있는 모든 그림들은 수학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빛의 양과 각도에 의해 너무도 치밀하게 음양의 조화를 이룬다.
예전엔 석고상이 엄청나게 많은 숫자로 보였을 정도였으니까..
다른사람이 수학을 좋아하면 질투했을 정도니까(지금도 그렇지만..쿠쿠..)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다..
하여튼 숫자는 너무 사랑스럽기에 이 영화는 나에게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어쨌든 이 영화는 교통사고로 정확하게 80분이 지나면 뇌는 리부팅 되어 버리는 교수와 매일 새로운 가정부가 되어 버리는
젊은(?) 여인과의 이야기이다. 영화에서 잠시 아쉬운 부분은 여자의 연기가 너무 오버액션되어서 보는 사람이 약간은
부담스럽다는....원래 그런게 일본인들의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수학자로 나온 아저씨는 알고보니 헐리웃에서도 활약을 했다고....오...암튼 그 아저씨의 인상은
참 중후해보였다. 역시 남자는 나이 들면 더 멋있고 중후해진다는 말이 맞나보다..쿠쿠..
수학에 대한 각자의 취향에 상관없이 즐겁게 볼수 있는 영화로 가족과 같이 봐도 괜찮은 영화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