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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赤壁 : Red Cliff /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Jeonghee H 2008. 9. 5. 11:51

赤壁 : Red Cliff :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Directed by John Woo
 
중국인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역시 삼국지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성산 조자룡....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그가 제일 인상깊었었는데
예전의 용의 부활에서의 조자룡은 너무 극대화해서 재미고 뭐고 반감되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적절히 잘 표현된것 같다.
그리고 주유...참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남자다..
책에서 읽은 것과는 그렇게 다르지 않은것 같지만 내가 읽을땐 다소 나이가 있는 중년의 남자라 생각했었는데
여기서는 젊디 젊다.. 쿠쿠..
적벽대전....삼국지에서의 극히 일부분을 영화로 한거지만 삼국지에서 나오는 주된 인물들의 성격을 제일
많이 엿볼수 있는 부분인것 같아 참 적절하게 영화를 만든것 같다.
단지 영화가 시작될 무렵쯤엔 영화 장면 장면들이 너무 억지스럽고 연결화면이 뚝뚝 끊어지는듯해서
다소 투박한 느낌이 들었지만 끝나가기가 인물들의 성격들을 잘 드러내준것 같다.
단지 좀 아쉬운건....
장비는 키와 팔다리가 짧아 귀여워 보였고,
관우는 좀 왜소해서...
그리고 유비는 책에서와는 좀 달리 너무 무능력하고 힘도 없는 캐릭터로 나와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조조는 너무 외소함의 극치였고 자그마하다...
아씨....책에서는 체격도 꽤 크고 장대한 이미지로 생각하며 읽었는데...
하지만 제갈량의 캐스팅에 있어서 완전 나이쓰였다....ㅎㅎ 
책에서의 삼국지에서 결국은 조조가 하나의 나라로 통합시키지만
뭐든지 순환적이고 나라가 크면 또 그만큼 관리가 힘든법....
그래서 또 나라가 예전처럼 나뉘어져 싸우고.... 
어쨌든 한사람의 얄궂은 야심으로 수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전쟁은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무기도 사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