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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Cloverfield
Jeonghee H
2008. 1. 26. 03:08
Cloverfield
Directed by Matt Reeves
기대와 흥분을 조금씩 가라앉히고 영화의 시작을 천천히 지켜보았다...
정말 듣던데로 현기증이 좀 났다.
언제쯤이면 제대로 찍은 장면이 나올까하며 손꼽아 기다렸지만 끝까지 1인칭 시점에서 찍은 Hand Held Camera(HHC)기법이였던 것이다.
블레어 윗치 영화와 같은 기법...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게 어느시점부터 그런 장면들이 눈에 익어버렸다..
그후부터는 그다지 현기증이 나지 않았다...신기하게도 말이지..
영화보는 내내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하는 궁금증이 증폭됐다.
정말 시내한가운데처럼 보이는데 그 수많은 사람과 정말 실제같은 촬영기법으로 생동감있다보니 정말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수 없었다.
마치 나도 피해야 될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반면에 진짜 있을것 같은 저 괴물의 무서움을 덜어주기라도 하듯이 저렇게 위험한 가운데서도 계속 촬영을 했다는 것이 실제라는 착각으로부터 벗어날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나같으면 저렇게 목숨을 담보로 계속 촬영을 찍을수 있을까 생각해봐도 역시나 미친짓이 아닐수 없으니 말이다...
영화는 정말 오프닝부터 엔딩이 끝날때까지 ost가 전혀 없다.
오프닝은 그렇다 치고 엔딩은 정말 툭 끝이 나버리고 음악이 없이 그냥 staff들의 이름이 올라간다...
솔직이 스토리는 없다...단지 발바닥에 불나도록 뛰어나디기 바쁜 화면과 특히 엔딩장면에 나도 좀 어이가 없었지만 다른 관객들은 어떨지 몰라도 나에게 있어 굉장히 충격을 준 영화다...
그리고 난 이 영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Wonderful~!!!!!
이 장면들은 영화를 볼때 없었던 장면 같은데...
속편이 나오는건지 알수는 없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임에는 분명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