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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Inglourious Basterds

Jeonghee H 2009. 11. 13. 00:16



Inglourious Basterds
Directed by Quentin Tarantino

짧고 굵다.
리얼리티가 가미된, 그리고 여러 언어가 구사된...좀더 과학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이 영화에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
히틀러가 참 대단한 인물이긴 인물임을 이 영화를 통해 새삼 느낀다.
얼마나 지독했으면 아직도 무수한 루머와 무수한 원망섞인 기억으로 종종 영화에까지 출연을 할까...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지...
잠시 영화에서 벗어나 히틀러만의 개인적인 일화로 넘어가자면...
히틀러가 처음부터 유대인을 싫어하진 않았던 모양이다..
왜냐면, 그가 어렸을적 유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야박하게도 그들에게 모진 구박을 당한 모욕을 차마 그는 잊을수가 없었다고 한다..
음...또 운명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것이 그의 운명이 아니었나..하는 끔찍한 생각도 해본다.
다시 본론으로...
영화는 단순하다.
단지 히틀러와 그의 핵심이 되는 인물들을 무참히 죽여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전투에 임하는 미국의 거친 부대녀석들..
히틀러가 지하에서 통곡하겠지? 쿠쿠..
통곡할 필요는 있지....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당했는가...음...
마지막까지 비양심적으로 등장하는 천하의 괘씸하고도 비열한 독일 장군을 통해서 사회주의에 대해 열렬히 비난하고 비꼬는 미국의 태도를 잠시 엿볼수 있었다.
그것이 감독의 뜻이라 할지라도...
(그런데...내가 생각하기엔...미국은 자유주의를 가장한 사회주의라 생각이 든다.)
그것이 단지 독일이라는 나라로 대신하여 시사해주고 있을뿐....
음...
평생 낙인이 찍혀 살아가게 될 장군의 절규가 참 통쾌하게 느껴졌다..쿠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