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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Marley & Me

Jeonghee H 2009. 4. 12. 22:33

Marley & Me
Directed by David Frankel


영화보고 기억에 남는건...오직 혀를 비상하게 꼬는 소리로 '뫌~~뤼~~'라는 단어뿐....
도대체 뭘 보여주고 싶은건지 알수 없다.
감흥도, 재미도...어떤것도..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싶었던것 같은데 감동은 커녕 쥐어짜듯 어색한 눈물과 시간이 흘러도 남자, 여자 주인공의 처녀 총각같은 모습만 멋드러지게 나온다.
아이들도 영화나 연기, 분위기에 흡수되지 않고 붕붕 떠있는 모습들이다.
휴...
마냥 즐거운 영화가 아니라는 소리에 그래도 뭔가가 이젠 나오겠지..이젠 나오겠지 하면서 지켜봤는데....잠오는 눈을 비비며 본 결과가 어색한 눈물바다뿐..
제목엔 '말리~'라는 명칭이 들어가지만 정작 말리는 그렇게 크게 다가오질 않고 주인공들이 그저 일상사를 겪는 내용들만 보인다.
도대체 말리와 영화내용의 관계들은 어쩔껀데...
정말 돈 아까운 영화...
아무리 내 취향이 아닌 영화이긴 하지만 이건 좀 심했다...
내가 여태까지 본 영화중에 최악이다..정말..
영화는 꼭 두번 이상씩 보는 나이지만 이 영화는 정말...다시 보고 싶지 않다.
아..짜증 지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