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vorite things/watching
Film : The History Boys
Jeonghee H
2007. 6. 7. 03:11
The History Boys
Directed by Nicholas Hytner
- The cast gives their opening night curtain call.
photo by Aubrey Reuben -
나의 교수의 말투와 똑같은 저들의 영화를 보면서 영국적인 냄새가 짙다는 생각과 특히 나의 교수에 대한 이미지의 연유가 계속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다.
정말 영국인은 저렇구나...라는...
미국의 영화가 화려하다면 영국의 영화는 말투부터가 투박하지만 절제적인듯 약간은 지적으로도 보이는게 특징인것 같다.
여기저기 리서치를 해본 결과 이 영화는 원래 연극이였고 그 연극에서 나온 배우들을 전부 그대로 이 영화에 출연시켜서 더욱 화제가 된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는 영화속에 나오는 시와 명언들과 토론중에 나오는 언어유희들 또한 굉장히 눈과 귀를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비록 SF에 열광하는 사람이지만 이 영화는 그런 영화와는 또다른 매력이 도드라져있어서 좋다.
그리고 교수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 있게 하는 영화라서 더 좋다.
이 영화가 말하듯 교수란 지식보다는 학생들을 어떻게 잘 이끌고 정확한 방향을 최대한 잘 제시해줄수 있느냐가 정말 중요한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와의 교육방식과 수업에 있어서 확연히 차이점을 볼수 있다....
솔직히 나의 교수만 봐도 그렇다.
형식의 틀이라는 존재가 없는것처럼 무한한 상상력으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점에 있어서 나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요즘 학력위조파문의 원조 신정아 사건이 전무한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속의 선생의 의미를 다시한번 느껴볼수 있게 해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ps. 정말 데이빗과 말투와 똑같다보니 다 데빗같다는... 생각에 웃음이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