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Monologue : 전시
Jeonghee H
2010. 6. 26. 00:31
뒤틀림(on warping) by 김주현
어수선한 집안의 대피소로 공간화랑을 선택했다.
그리고 땡볕을 받으며 그곳을 향해 열심히 질주......
도대체 입구가 어디인지....
일부러 그렇게 만든건지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 건축을 만든 사람이 정말 미웠다.
이렇게 더운날씨에 입구를 찾아내러 숨을 헐떡거려야 할 수고를 만들었으니까...
어쨌든 겨우 도착해 전시를 보았다.
너무 기대에 찬건지 알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는 조금은 초라했다.
그리고 배경이 벽돌인데 작품과 잘 동화되지 못하는게 뭇내 아쉽다.
작가의 깊은 숨은 의도를 잘 알 수는 없지만 벽돌보다도 차라리 하얀 배경이나 그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영상을 데칼코마니형식처럼 우연의 효과로 보여줬더라면 효과는 극대화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품보다도 작품에서 떨어지는 그림자가 훨씬 더 인상에 남는다....
그런데 작가는 그림자는 전혀 신경을 안쓴것 같았다..
그냥 작품만 덩그라니 걸려져 있을 뿐이였다....
왜 하필 그런 벽돌의 배경을 삼았는지 의문으로 남는다.
그래도 과학에서의 알고리즘을 재미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시도해보았는게 참 재미있었다.
학교에서도 그런 작업을 많이 한 사람들을 많이 봐왔지만 학교외의 사람들이 그렇게 만든건 처음본것 같아 반갑기도 했다..
그런데 예전에 내가 TV에서 얼핏 스쳐지나쳐 본 전시가 아니라 살짝 맥이 빠졌다.
그와 비슷한 소재라 이 전시라 생각했는데....아니였나보다.....
도대체 그 전시는 어디서 언제 오픈했다는거양....ㅠㅠ
앙...울고 시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