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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Talmud / 탈무드

Jeonghee H 2007. 9. 11. 15:57

Talmud / 탈무드
Written by Marvin Tokayer

아주 어렸을때 읽은 이후로 다시 읽게 된 책이라 감회가 더 새롭다..
인상깊었던 내용은 지금 다시 읽어보니 다시 또렷히 생각나곤 했다.
무엇이든 한번 읽은 것과 두번 읽은것과 세번..네번..이렇게 반복해서 읽는건 전혀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다.
지금 다시 읽게 된 이 책은...
대체로 남성위주(하지만 여성이 없다면 이루어질수 없다는 전제가 깔린..)와 왜곡되어진 지금의 성경의 이야기로 질퍽하게 이루어져있다.
읽다보면 어떤 부분에서는 정말 나의 생각과는 반대인 경우도 있었고 굉장히 동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이 세상엔 진실이란건 없지만 대체로 살아가면서의 지혜라는 최대한의 정의가 있기 마련인데 그것 또한 진실일수는 없을뿐더러 시대에 따라 그 정의도 번복되거나 변화하기 마련이라 생각한다..그래서 여기 있는 정의 또한 어느 부분에서는 지금의 상황과는 좀 화합이 되기 어렵고 이해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나는 비록 feminism을 지향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느 부분에서는 동등해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동등함이라고 정의 내리기에는 모호함이 있을수있다..
때에 따라서는 평등함이 모호해질수 밖에 없을 때도 분명히 필요하기도 하다...
세상에는 화합이 없으면 이루어질수 없듯이 어찌보면 여성의 비평등함인듯한 평등함이 맞을수도 있다.
 
이 책 한권으로 엄청나게 긴 역사와 분량을 가진(양이 너무 많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부분은 제외하고 만들었다는 탈무드..) 탈무드를 이해하였다고는 절대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이 없다고는 할수 없기에...
중간까지는 대체로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습득할수 있도록 제시를 해준다면,
끝으로 갈수록 성경과의 대조를 부리며 괄시하는듯한 내용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비교를 하면서 읽는 것도 적지 않은 이해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또 어찌보면 정작 깨끗하고 양심적이여야 한다는 탈무드의 내용과는 좀 어긋나보이는듯하다.
하지만 지금의 성경의 왜곡되고 와전되어 그릇된 내용들을 분명히 구별하고자하는 의도라면 분명 피해갈수 없는 내용들이긴 하겠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이 오히려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올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서는 기독교가 악이고 탈무드는 선이라는 전제조건이 따라붙는다.
분명 본래의 참뜻을 저버리고 왜곡되어져 버린 종교들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그런 종교들을 배제하고 모든 종교의 참뜻은 어디에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탈무드, 성경 뿐만아니라 모든 종교를 거론한 책들의 본래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자기중심을 갖고 되새겨야 할것이다...
 
ps. 특히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 피랍되어 풀린 피랍인들.....
선교한답시고 타종교를 묵살한체 다른 기독교의 참된 뜻을 왜곡시켜버린건 많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