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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오이시맨 (Oishi Man)

by Jeonghee H 2010. 7. 21.

오이시맨 (Oishi Man)
감독. 김정중

음악이라는 예술을 향해 잠시 방황하며 주춤하게 된 어느날 자신의 팬이라고 하는 어느 마을의 결혼했다가 이혼한 어떤 처자와 잠시 술친구를 자청하며 자신을 달래본다.
어떤 그룹의 보컬을 그만두고 시골의 음치를 탈피해보고자하는 아줌마들의 학원 선생으로 나가보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한계를 느껴 일본으로 훅~ 여행을 가버린다.
그리고 공항에서 우연히(?) 자신의 얼굴만큼이나 큰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난 귀여운 소녀가 앙증맞은 빨간 차에 자신을 태우고 그녀의 호텔로 향한다.
그리고 아주 추운 그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그들만의 어색한 대화가 이루어진다.
이 영화는 아주 정적이다.
독립영화인지 뭔지 알수는 없지만 독립영화스러운 영화이다.
흠...나도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어쩌면 극히 너무도 재미없는 이 영화가 나에게 무척이나 절실히 다가온다..  그래서 너무나도 지루하게 보일 수 있는 이 영화가....난 무척이나 푹 빠져서 봤다.
그런데 궁금한건...내가 영화를 다 이해를 못한건지는 알 수 없지만 왜 제목이 오이시맨인지 아직 모르겠다.
그리고 좀 아쉬운건...마지막 장면...마음에 들지 않는다.힝.
어쨌든 전체적으로 봤을때, 색상도 좋았고, 사운드도 좋았고...
개인적인 평점은...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