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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 things/watching

Film : After Life

by Jeonghee H 2010. 9. 5.

After Life  
Directed by Agnieszka Wojtowicz-Vosloo (아그네츠카 보토위츠 보슬루)

소재에서 대충 짐작이 가는 영화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조금 빗나간부분이 없지 않다.
스릴러로 살짝 스쳐지나간 영화.
죽은줄로만 알았던 여인네가 자신만의 소견(?)을 가진 장의사 사이코로부터 자신이 귀신인 줄 착각을 하고 결국 어이없게 죽음을 맞는다.
관객들에게도 그 의도를 숨겨주는 센스~.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서야 나도 속았다는걸 알게 된..
음...개인적으론 그렇게 생각한다...
감독의 의견이 담긴 영상을 비록 보진 않았으나,
같은 예술인의 입장(?)으로 짐작 미뤄보았을 때...
진짜 죽음이란건... 자신의 의지의 유무라는 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진짜 사는게 아니라는..?
비록 영화에서는 그걸 표적으로 삼아 살인을 저지르는건 장의사이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볼땐 장의사는 죽은 사람을 위해 마지막을 장식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곳에서의 장의사는 곧 자신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여주인공의 연기투혼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