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minutes / Vier Minuten
Directed by Chris Kraus
게르트루드 크뤼거(피아노 선생님 역할)는 실제 인물이지만 다른 부분들에서는 실제적 인물들인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하지만 여죄수의 천재적인 피아노 연주라는 설정이 참 이색적다....
그리고 마지막의 전율적인 연주...눈물이 났다..
이 영화는 독일 영화이며 1960-70년대 배경의 영화이다.
하지만 독일은 정통 클래식 작곡가가 많이 배출된 나라이면서도 그 당시에는 보수적인 나라였을텐데도,
약간의 탈선(?)적인 내용들이 분명히 있었던것 같다.
그 탈선(?)이란......그 시대의 정황으로 보았을때 그 당시의 독일은 정통 클래식, 다시 말해 30-40년 뒤에나 그런 소재들이 조금이나마 가능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등의 내용과 흑인음악에 대한 내용의 작은 언급이다..
그런것들은 어찌보면 시대성에 대한 이해가 폭넓지 않음과 시대적 언급을 내포하지만
또 어찌보면 이 영화의 내용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그런 내용들을 첨가했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중요한건 그런 요소들보다 음악앞에서는 누구에게나 차별이 없듯이 음악을 통해 닫혀져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해주는 휴머니즘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을것 같은데....마지막에 그녀가 피아노로 현란한 연주와 율동, 리듬으로 환상적으로 만들어내는 소리에 전율이 오른다.........
음악만 들어봤을때는 분명이 여러악기로 연주하는것 같지만 피아노 하나만을 갖고 온갖 소리와 리듬, 기교를 만들어낸다...가히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멋드러진 연주에 감탄하면서 나는 기존의 피아니스트를 배우로 선정된 줄 알았지만 리서치를 해본결과...
그녀는(피아노 연주자) 1200대 1로 오디션으로 뽑혀 1년동안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고 한다.
하루에 몇시간을 연습했는지가 정말 궁금해지기도 했다....
아무튼 그것 또한 영화의 질을 한층더 높이 부여한다.
연주 음악을 영화화 한 영화중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영화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