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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Monologue : 바람

by Jeonghee H 2009. 10. 19.
늦은 아침의 햇살은 명랑한데 바람은 거친소리를 내며 달린다.
지금 이곳도 조용하고 유유자적하기만 한데 어째 차가운 바람만 씽씽 부는것만 같다.
단잠을 깨우는 기분좋은 음악이 이따금씩 추억 저편으로 혹은 알지못하는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추억은 아름답고도 참 슬프다.
상상은 슬프고도 참 설레인다.
깨어있는 지금은 감정에 대한 자신의 선택이다.
즐거울수도, 슬플수도, 고통스러울수도, 설레이기도 할 수 있으니까..
현재=present는 그야말로 과거로부터의 내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랄까.
그 선물이 달콤한지 쓴지는 열지 않아도 알 수 있을것이다.
다가올 오늘의 나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질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