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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Mr. Vertigo / 공중 곡예사

by Jeonghee H 2007. 7. 7.




Mr. Vertigo / 공중 곡예사
Written by Paul Auster
404 p

혜경이의 추천으로 읽어본 Vertigo....(한글로 다르게 칭하게 된 제목을 쓰고 싶진 않다...)
비록 추천만 했을뿐 이야기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관계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함을 가진채 읽게 된 책인데
파란만장한 인생사에 겪어진 사건사고들은 정말 눈물을 쏙 빼놓게 할만큼의 충분한 역량임에는 확실한것 같다.
'예후디 사부, 메리언 위더스푼 부인, 원더보이 월트, 슬림...'
이제는 이름만 보아도 참 아련함이 밀려오는듯 하다...
Paul Auster의 'Timbuktu'와 'Mr. Vertigo'작품에서 공통점을 찾아볼수 있을것 같다.
우선 'Timbuktu'에서는 옛스승을 찾아다니다 죽은 주인을 뒤로한채 인간화법을 중심으로 소위 타락(?)에서 부유(?)하고 다시 온화한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힘겨운 혼자만의 여행을 하고...
'Mr. Vertigo'에서도 역시 스승과 함께 여행을 하다 죽은 스승을 뒤로한채 홀로 여행을 하며 온갖 사건사고들을 겪고 마지막으로 온화한 단계로 책을 접는다.
음...비록 이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작가는 인간의 고뇌를 문학으로 잘 승화시킨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문구가 참 인상적이다..
잠시 인용하자면...
'나는 늘 누가 무엇을 하건,
자기가 하고 있는 일과 자신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자아가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을 가장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을때는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는 순간이다.
그것은 역설이지만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즘같이 아마츄어처럼 가득한 이 세상에서 프로다운 생각을 가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