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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by Jeonghee H 2009. 4. 1.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감독 : 민규동

별 기대없이 봤다.
의외로 참신했다.
가끔씩 빵빵터지게 만드는 재미도 쏠쏠했다.
각각의 캐릭터도 다채로웠고..
포스터만 봤을때는 그저 단순한 로맨스나 단지 제과점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속은 너무 심각하다.
유괴...
유괴라는 소재를 주인공을 통해서 상징적으로 심심치 않게 관객에게 시사해준다.
웃음과 심미성을 동시에 부여해 재미와 클래시컬한 색상으로 세련되게 감상할수 있다.
또한 무거운 주제를 부담없이 영화를 보기에 전혀 어색함 없이 재미있게 관람할수 있다.
극장에서 못본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진짜 범인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긴 하지만 조금은 속터졌다.
그런데...아픔을 잊고 사는게 나을지..
아니면 아픔을 기억하며 살아가는게 나을지는 각자의 몫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자쪽을 택하고 싶다.
물론 고생을 알면 세상살아가는 이치에 조금은 혹은 많은 보탬이 될수도 있겠지만
너무 큰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면 그건 지장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