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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의형제

by Jeonghee H 2010. 5. 23.

의형제
장훈 감독

'전우치'가 장난끼 가득한 우수의 눈이라면,
'의형제'에선 고독하고 칼날같은 눈이다..
하지만 형사보다도 더 애잔한 인간애가 묻어나 있다.
이 영화는 간첩인 그와 북을 배반(?)한 동지들을 무참히 살해하는데 협조하다 그를 뒤쫓는 형사와 우연히도 같은집에서 같이 사업을 도모하게 된다.(정말 영화이긴 영화다...)
서로 다른 목적을 두고 동시에 서로를 겨냥한채로...
동상이몽이라고나 할까....
인간은 인간끼리 통한다고....
인간적인면에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그들을 결국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간다..
참 휴머니즘이 진동하는 영화다.
형사역으로 출연하는 배우는 형사역으로 제격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