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Into Brothels : Calcutta's Red Light Kids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Directed by Zana Briski, Ross Kauffman
Zana Briski
나는 어떤 정보도 없이 무작정 영화를 보았다.
다큐멘터리였다.
솔직히 난 다큐멘터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연을 쫓는 아이'같은 영화라 생각하고 영화를 돌렸는데
다큐멘터리여서 순간적으로 약간 당황을 했지만
보는 동안 마음이 참 아팠다.
전생에서의 업들로 현생의 생활들이 달라진다던데
정말로 그렇다면 아무 혜택을 받지 못할뿐더러 시궁창같은(?) 환경에서
자신들의 의지와는 다르게 싫은 내색도 할수 없는, 어쩔수없이 부모의 일을 그대로 물려받아야만 하는...
전생에서의 그 아이들의 모습이 순간 궁금하기도 했었다.
이 영화는 2003년도때 찍은 영상이였다.
그러면 지금은 어느덧 훌쩍 자랐을것 같은데...지금의 모습들도 참 궁금하다.
영화제목대로 그들은 사창가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자식들이다.
그리고 이 영상을 찍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이나마 그런곳에서 탈피(?)할수 있었고..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많은 감동과 대단함을 느꼈다.
그 아이들에게 사진기 하나씩을 손에 쥐어주고 자신들의 생각이 담긴 사진들을 찍을수 있게 도와주면서
다양한 모습들이 찍힌 사진들은 실로 참 대단하다.
나는 순간 그들의 실력이 아니라 인도 그나라만의 특유한 색채때문이라 생각했다.
왜냐면 너무 감동적으로 잘 찍었으니까...
그들의 실력은 정말 프로 사진작가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다.
오히려 더 나을수도 있겠다 싶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전부 어른들보다 더 기특한 철학을 갖고 있다.
나는 그걸 보면서 그들이 천재가 아닌가 의심도 해보았다.
그만큼 힘든 나날들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는게 아닐까싶다..
이 사진들은 전세계에서 전시되어 그 수익금은 그들을 위해 쓰여진다.
영상을 찍은 자나 팀들은 이런 아이들을 돕기 위한 이런 워크샵을 한다고 한다.
참 감동적이다..
그럴땐 난 뭐하고 있었나싶다...
그들의 사진을 더 보려면 http://yumeblog.tistory.com/389 <--여기에서 그 아이들의 사진을 조금이나마 감상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