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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Monologue : 유성..

by Jeonghee H 2010. 5. 7.
좁고 외진.... 긴 인도를 따라 걷다 머리위로 유독 밝게 빛나는 별을 바라보며 뛰었다.
빨리 뛰면 그도 빨리 뛰며 멀어져간다.
그러는 사이 종착역까지 달려왔다.
나는 뛰는 심장을 달래려 천천히...그 별을 따라 걸었다.
그도 천천히 걸어간다.
바라는 인연과 참 많이 닮았다.
인연이라 생각했던 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혹은 달리며 붙잡아 보곤 했지만 그럴수록 내 속도에 비례하며 멀어져갔다.
그러다.....그러다...예기치않은 우연에 밝은 꼬리를 물에 적시듯 하늘을 적시며 내 눈안에 떨어진다.
그리고 나에게 용기를 준다.
그것이 운명이라는 이름이 담긴 인연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