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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 things/watching

Film : Slumdog Millionaire

by Jeonghee H 2009. 3. 30.


Slumdog Millionaire
Directed by Daniel Boyle


극장에서 두개의 영화를 봤다.
'Slumdug Millionaire' 와 'Gift'...
Gift는 사실 좀 안타깝다...
처음에 Slumdug Millionaire를 보고 난후 gift의 첫 장면을 보면서 좀 대조가 됐었다.
Slumdug Millionaire가 진지한 성인모드라면 gift는 그저 성인오락물처럼 보였으니...
Gift는 예전에 Egle eye와 똑같은 소재를 이용해 방대한 로케이션으로 본아이덴티티처럼 큰 액션스케일로 보이려 애쓰는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재미를 넘어서서 방대한 로케이션을 보이려는 노력에 비해 너무 초라했다.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큰 실망감만 남았다.
그리고 Slumdug Millionaire는 기대보다 더 괜찮은 영화였다.
영국감독이 만들었다지만 인도특유의 색깔을 잘 살린것 같다.
각본과 필름의 짜임새가 너무 탄탄하고 긴장감있게 잘 만들었다.
퀴즈라는 도구로 인도사람들의 각양각색의 모습들을 아주 조금이나마 잘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인도여행할때가 생각이 많이 났다.
곳곳에 내가 밟았던 장소들이 영화에 등장했다..
알수없는 인도사람들때문에 더 힘들었던 여행이였지만 조금은 그리워지기도 했다..
인도를 갔다온사람들은 인도영화에 푹 매료되서 돌아온다.
난 그때 영화를 못보고온게 좀 후회가 됐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본걸로 만족해야되지 않겠는가...
인도에서는 많은 부정들이 긍정으로 보이는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걸 진리라 생각하고 수긍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그 영화가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인도에 대해 너무 적나라하게 혹은 않좋은 모습으로 과장되게 표현했다며 극장상영금지까지 내릴정도니 말이다.
영화에서는 여전히 종교갈등문제와 인간매매등등의 문제를 꼬집어 비판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없는걸 지어내는것도 아니지만 굳이 그것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나라마다 특색이 있고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로 하여금 좀더 발전될수도 있는것이지 않는가..
영화란 대부분 허구에 불구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을 지배할수 있는 엄청남 시너지를 갖고 있다.
영화를 보면 그 시대의 모든것을 볼수 있으니까...
경제, 문화, 공학...모든것을 말이다.
참 대단하지 않은가...
모든것은 영화에서부터 시작된다고도 감히 말하고 싶을 정도이니..
나의 생각이 좀 길어졌는데 어쨌든 Slumdug Millionaire는 인도를 좋아하고 진지한 영화를 좋아한다면 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결론을 말한다면,...
음.....영화는 영화가 아니다(?)...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