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문이 닫힌 가게 쇼윈도우에 나타난 옛 무성영화...
아무도 봐주지 않는 쓸쓸한 쇼윈도우...
사람들에게는 동기성이라는게 참 큰 영향을 받는것 같긴하다.
온종일 걸어서 다리가 묵직하게 느껴졌지만 웬지 보고 싶어 한참을 브라운관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어느순간 주위를 돌아보니 나이드신분들까지 쇼윈도우앞에 멈춰서서
그 옛영화를 바라보며 추억을 더듬는 모습이였다..
Columbia University.
NYU 와는 달리 넓고 깨끗한 캠퍼스에 반했다.
숙소부터 여기까지 걸어왔더니 어느새 저녁이다...
낮에 오고 싶었지만 ...
그래도 카메라에 담기엔 밤의 풍경이 더 멋스러워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