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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 things/watching

Film : The lovely bones

by Jeonghee H 2010. 3. 1.

The lovely bones
Directed by Peter Jackson

마치 초현실주의 작품을 보는것 같다.
감평들을 보니 그다지 좋은 평이 없다.
아마도 너무 막연한 영상으로 잔잔하게 일관된 이야기로 전개되어서 지루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초현실주의 명작을 영상으로 옮겨놓은듯 죽음에 대한 초연함을 그려놓았다.
난 중간에 소름이 돋기도 했지만....
물론 영상도 멋졌지만 어둡고 칙칙할 수 있었던 죽음이라는 우울함을 멋진 상상력으로 마치 동화를 보듯 죽음앞에 태연함을 느낄수 있었다.
누구나 다 죽는다는 진리...하지만 누구나 두려워하고 무서워한다.
죽은 아이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모두 이끌어나간다.
너무도 순수한 소녀가 어느 나쁜 이웃의 손에 이끌려 죽음을 당한 소녀의 시점이기에 사람들의 동정을 얻어 죽음에 대해 긍정적이지도 아닌 그렇다고 부정적이지도 아니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전형적인 파란눈의 이쁘장한 서양소녀...
죽기에 너무 아까울만큼 단아한 소녀이다.
아무리 영화지만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는거...쿠쿠...
피터잭슨....그는 반지의 제왕, 킹콩, 디스트릭9등 여러 영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하지 않지만 풍요로운 영화를 만들었다.
분명 공통점은 있지만 전혀 다른 양상으로 영상화했다는것이 참 다채롭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초현실주의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참 유익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