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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조선왕조실록에서 챙기지 못한) 뜻밖의 한국사 조선왕조 실록에서 챙기지 못한 뜻밖의 한국사 김경훈 지음 출판사 : 오늘의책 잘 알지 못했던 세세한 역사속속을 잠시 엿볼수 있어 청소년기때 배운 역사책에 나온 내용들을 좀더 이해하기 쉬운 한국다운 책을 접한 기회였다. 나는 오히려 역사책보다 이책이 우리나라를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하고 한국이라는 자긍심에 더 기중을 가하리라 생각한다. 양민이든 노비이든 천민이든 모두 계급과는 상관없이 중히 여기는게 있었으니 그것이 인간과 인간에 대한 예(禮)라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노비와 천민에게는 인간다운 대접이 가당키나 하겠냐만은 그래도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와 예가 무너진 지금만 하리까... 그리고 다만 안타까운건 노비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양민으로 속량하기까지 마음고생과 무시를 당했는지... 능력으로.. 2008. 12. 4.
Book :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I, II 이정명 지음 출판사 : 밀리언하우스 작가는 한글을 창작의 과정을 픽션으로 하기까지 굉장히 역사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심려있게 연구한듯하다. 마치 역사학자도 아닌데 말이다. 읽는 속도감을 느낄 수 없을만큼 이야기에 심취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이라는 역사와 한글, 세종과 더불어 집현전 학사들의 피땀흘린 업적으로 하여금 옛날의 심도와 질서를 그 모습을 찾기 힘든 현실속을 다시한번 들여다볼수있었던 시간이였다. 자긍심마저 든다... 학창시절때 알수 없었던 세세한 궁안의 모습들을 볼수있어서 흥미진진 또한 더했다. 이 소설을 영화로 나온다면 굉장하겠다 싶다. 겸사복 강채윤의 집요한 추궁과 주상의 뜻깊은 심지, 반인 가리온, 성삼문, 이순지 등등... 아...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너무 마음.. 2008. 11. 28.
Book : Lord of the Flies / 파리대왕  Lord of the Flies / 파리대왕 Written by William Golding Published by 민음사 우선 책에 오타가 좀 있는데다 너무 직역을 해서인지 읽기에 조금은 짜증이 났다. 아직까지도 제목이 왜 파리대왕인것인지는 확실하게 감을 잡을수는 없지만 미루어 짐작컨대 작가가 인간의 이중성을 잣대로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파리를 의인화하여 상징적으로 표현한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지리 선생님이셨다는 아버지의 영향때문인지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행동패턴보다도 지리적인 모습을 굉장히 많이 묘사되어 있어서 글을 읽으면서도 풍경을 나름대로 추측하며 이해하는게 조금은 시간이 걸렸다. (내가 모르는 풍경에 관한 단어들이 좀 많아서 어쩔수 없이 묵과하고 넘어갈수밖에 없었다..) 풍경을 좀.. 2008. 11. 18.
Book : The Bird / 새 The Birds Written by Daphne du Maurier (1907-1989) Published by 생각의 나무 - 새 - 헬로, 스트레인저 - 사과나무 - 노인 - 몬테 베리타 위 5개의 단편이야기가 실린 책이다. 책을 읽는게 아니라 추상화 전시회에서 아주 큰 추상화 작품들을 보고 나온 기분이다. 웬지 나와는 코드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새'는 이미 히치콕감독이 원본에서 조금은 각색해서 만들어 영화로 만들어서 유명해져버린 원작... 이렇듯 그녀의 이야기는 환타지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사실은 그 속엔 자신의 가치관을 캐릭터와 주위환경과의 관계속에서 잘 형성되어 나타내어지고 있다. 그래서 아마도 그녀는 고딕 로맨스 소설가로 (그녀는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고 전한다..) 불려지고 있는지.. 2008.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