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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 ... 내가 교단에 선 입장이 되어 보니... 예전에 나를 가르쳤던 교수들이 생각난다. 그것도 절실히... 지금껏 내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앞당겨 교실에 버젓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업시간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는 강의평가에 한동안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봤다. 순간...두번 다시 교단에 서고 싶지 않다. 내가 가진 모든걸 주는데도 받지도 않고 거짓말로 나를 멸시하려고 발버둥치니... 나로선 전혀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절대 용서도 안되지만 그것을 논할 가치조차 못느끼겠다. 나에게 보란듯 18이라고 하질 않나.... 모든게 내 잘못이려나.... 내 욕심과 기대가 너무 과했던건가... 그들에 대한 나의 신뢰는 완전히 비워졌다. 다시는...보고 싶지 않다. 2010. 6. 20.
Monologue : 난.. 오늘은 그리스와 대한민국의 결전의 날이다. 대중매체들 여기저기서 국민들을 상대로 물어본다. 몇대몇으로 이길 것 같냐고... 질문형태를 바꿨으면 좋겠다....몇대몇으로 이겼으면 좋겠냐고.... 예측과 바램은 하늘과 땅차이다.. 하지만 예측이 아니라 바램이 예측인양 전부 엄청난 숫자로 이긴다는 사람부터 약간의 차이로 이긴다는 사람까지 가지각색으로 대답하기 일쑤다. 그리스가 이긴다는 소리는 아무도 없다. 물론 나도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리스도 한국도 두나라 전부 지금까지 너무나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인만큼 누가 이겼으면 좋겠다 누가 졌으면 좋겠다..라는 식의 발언이 참 싫다... 자신이 싫어하는 친구가 안됐으면 하는 바램과 다를게 뭐가 있겠나... 그냥 열심히 노력한 선수팀이 이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0. 6. 12.
Monologue : News-인간말종들... 요즘 뉴스엔 월드컵, 나로호, 성폭행범 그리고 어떤 한 뮤지션(타블로)의 졸업증 확인을 원한다며 한 인간을 궁지에 몰아넣은 기사들로 여기저기 넘쳐흐른다. 그 사람이 구차해지도록 만드는 한국인들...이해할 수 없다. 이해하기도 싫고 그럴 가치도 없다. 결국 그 사람은 많은 상처를 받고 울며 겨자먹기로 성적증명서등등을 내놓았다. 그 사람은 극히 개인적인 성적표까지 들출 의무가 전혀 없는데.... 누가 왜 이토록 한 인간을 그렇게 처참하게 짓밟는지...거참... 그 몰상식한 인간들은 그 뮤지션의 성적표까지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을까?? 웃긴다 정말....여기가 사회주의국가도 아니고... 졸업을 떠나서 졸업했든 안했든 그게 뭐가 그렇게도 중요한거지...? 그 사람이 졸업을 했다고 자기 입으로 말했든 안했든 지금.. 2010. 6. 12.
Film : How To Train Your Dragon /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Directed by Dean Deblois & Christopher Sanders 너무 순수한 동심이 느껴지는 만화.. 나도 모르게 뭉클해졌다는...쿄쿄... 영화는 본의 아니게 비슷비슷한 구석이 많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영화가 어느 영화와 비슷하다고 언질을 한다면 웬지 이 순수한 동심을 짓뭉개는듯한 기분이 든다. 다만,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거이긴 하지만.... 그냥..이 영화를 볼때는 영화에 집중하여 그들만의 세계에 흠뻑 적셔 감동을 느껴보는게 좋을 듯 싶다.. 몇번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나도 저런 용이 있으면 좋겠다~쿠쿠... 나이트 메어(? 맞나..@,@)...너무 귀여워.... 역시 현실과 꿈사이를 구분짓는다.. 201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