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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After Life After Life Directed by Agnieszka Wojtowicz-Vosloo (아그네츠카 보토위츠 보슬루) 소재에서 대충 짐작이 가는 영화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조금 빗나간부분이 없지 않다. 스릴러로 살짝 스쳐지나간 영화. 죽은줄로만 알았던 여인네가 자신만의 소견(?)을 가진 장의사 사이코로부터 자신이 귀신인 줄 착각을 하고 결국 어이없게 죽음을 맞는다. 관객들에게도 그 의도를 숨겨주는 센스~.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서야 나도 속았다는걸 알게 된.. 음...개인적으론 그렇게 생각한다... 감독의 의견이 담긴 영상을 비록 보진 않았으나, 같은 예술인의 입장(?)으로 짐작 미뤄보았을 때... 진짜 죽음이란건... 자신의 의지의 유무라는 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진짜 사는게 아니라.. 2010. 9. 5.
Film : Step Up 3D Step Up 3D Directed by Jon Chu 현란하고 절도있는(?) 춤들의 볼거리들이 풍성해서 스토리가 그다지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대강의 줄거리들은 적지 않겠다. 한편으로는 신나는 뮤지컬을 보는듯했다. 물바다가 된 무대위에서 무스의 춤이 가장 인상적이였다. 영화가 끝나도 깨물어주고 싶은 귀여운 생김새의 무스가 계속 생각난다. 귀엽기도 했고, 너무 멋있기도 했고...으흐흐.... 그리고 이 영화보면서 너무 뿌듯한건... 마지막에 종일 태극기가 나온다. 그것도 정가운데....오호... 태극기가 뒤바꼈는지 어땠는지 조금 걱정이 되긴 했는데... 역시나 바뀌였다고....음... 한국의 댄스팀이 안무를 해줬나싶기도 했다... 너무도 종일토록 나오는 태극기이다보니... 신나는 분위기를 즐기.. 2010. 8. 19.
Monologue : 난.. 난 사람을 사귈 줄 아는 재간이 없다. 그저 운명을 탓하고 싶은 울적한 오늘이다. 잘하면 잘한다고 모두가 밀어낸다... 그러다... 필요할때만 나를 찾는다.... 성격이 다르다고 모두가 나를 밀어낸다.. 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 이야기를 나눌 만하면 성격이 이상하다. 성격이 좋으면 공감대가 다르다. 성격도 좋고 이야기도 나눌 만하면 그 와의 거리가 너무 멀다. 그래서 난 항상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여행하고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 음악을 듣는다. 함께라는게 이제는 어색해지고 불편해진다. 나는 나에게 너무 길들어져버렸나보다. ... 그래도 뭔가가 항상 답답하다. 날고 싶다...멀리 아주 멀리... 2010. 8. 17.
Film : Salt Salt Directed by Phillip Noyce 그동안 피트와의 온갖 불화설로 이미지가 살짝 어지러웠는데, 오늘부터 졸리언니 사랑하고 싶어진다. 그녀의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화이다. 또한 그녀만이 빛나는 영화이다. 그런데 좋다.. 시크한 그녀의 매력을 200% 보여주기에 충분한 영양가만점의 효과.. 붕붕 멋지게 날아다니고 뛰고...연민도 느껴지는... 처음부터 귀에 익숙한 말이 들린다. '갓나새끼...' 북한인민군들이 그녀를 고문하는 모습은 북한을 악의축으로 인식해주는데 큰 몫을 담당한다. 나도 북한이 싫지만 그래도.... 가슴 한쪽 어디선가 아련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러시아 스파이...정말... 도 아니면 모인...단순한 미국인들의 사고방식. 어쩌랴... 201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