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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9 Nine 9 Nine Directed by Shane Acker 두번을 봐야 더 심오하게 느낄수 있는 영화. 모노톤의 색상으로 게으르고 전쟁을 일삼는 인간을 향해 던져지는 메세지를 더 인상깊게 만든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우선, 닭고기같은 형태의 단순한 캐릭터들과 그리스신화속 이야기같은 마술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기계를 만든 인간이 그 기계에 의해 모두 멸살당하고 인간의 영혼이 깃든 그 캐릭터들이 다시 새로운 세상의 첫 걸음을 향해 내딛는다. 애니메이션이지만 과학적, 해학적, 미학적뿐만 아니라 어찌보면 미신적인 측면도 유익하게 해석하여 표현한 장면들이 곳곳에 묻어나있다. 특히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떨어지는 물방물속에 담겨져있는 녹색의 물질들을 점점 더 close-up 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깨.. 2009. 12. 16.
Monologue : David's Exhibition 그의 전시장에 또 한번 찾아갔다. 대문앞에 많은 어르신들이 심상치않게 서성이고 있는 모습에 괜스레 유리문앞에서 멈칫했다. 용기를 내어 전시관으로 들어가 브로슈어와 작품설명종이를 받고 3D 출력물이 전시된 1층과 2D 출력물이 전시된 B1층을 관람하고 나오는데 그다지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다. 관람하는 내내 왜그렇게 부담스럽게 쳐다보는지...ㅡㅡ; 눈총들을 무시한채 관람하면 되긴 하겠지만 그저 기분이 나빴다. 못 올 곳을 간것도 아닌데 말이지...흠.. 음...작품설명서를 집에 가면서 꼼꼼히 읽어보았다. 내가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에 그 사람도 꽤나 관심있어 보이는듯했다. 그것을 우연같지 않은 수리법칙을 많이 반복하여 자연스레 우연처럼 나타나는 현상을 3D로 깔끔하게 처리한것 같다. 재미있었다.. 2009. 12. 9.
Monologue : 오랜만의 만남.. 동대구역에서 녹차라떼가 먹고 싶어서 충동구매.. 역시나 달콤쌉싸름한 맛이 참 좋다.. David의 전시를 보러 갔더니 굳게 철창으로 닫혀 있었다..이런.. Open과 Close의 시간이 홈페이지뿐만아니라 어디에도 정확히 명시되어있지도 않았던 불량 갤러리... 뉴욕이랑 비교가 된다...자꾸만..ㅡㅡ; 뉴욕에는 Open과 Close 시간을 처음부터 명확하게 게재되어 있는데다 한곳에 갤러리들이 몰려있어 건물들이 통일성있었다. 그래서 관람하기도 너무 편했었는데.... 강남근처에 갔다가 수진이를 보고 한영이네 사무실로 놀러갔다. 하얀 벽지와 깔끔한 내부가 나의 촬영장소로 딱 적합했다..ㅎㅎ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술을 먹고 또 삐리리~ 이제는 완전 자제를 해야할것 같다....ㅡ,ㅡ;;; 2009. 12. 6.
Book : Design and the Elastic Mind Design and the Elastic Mind MoMA에서 구성한 책인것 같다. 그곳에서 전시하고 후원한 작품들의 전시와 그 과정을 설명해놓은책이다. 굉장히 다이나믹하지만 단지 예술뿐만이 아니라 예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과학적으로 나열되어 있다. 디지털예술로 표현하기에 괜찮은 소스의 책인것 같다. 2009. 12. 5.
Book : Van Gogh Van Gogh 이 책 또한 heinrich zille과 같이 한쪽 제일 구석에 놓여있던 책. 덕분에 비싼 책을 $1.50구입한 횡재를 얻긴 했지만 웬지 기분은 조금 아주 조금은... 그래도 먼 훗날 나의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기에 너무 좋은책인것 같아, 마냥 보기만 해도 흐뭇..... 2009. 12. 5.
Book : Sketch book Heinrich Zille New York, Strand book store 제일 구석에서 폐기처분 될 처지가 된 아주 오래된 Heinrich Zille의 Croquis.. $5.00.. 언제 발간을 했는지 너무 오래되서 빛바랜 옅은 붉은 색은 책의 전면으로 점점 퍼져 완전히 붉게 되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을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책들을 좋아하는지라 너무 운좋게 얻은것 같아 기분이 좋다. 직접 이 책에 그림을 그린것처럼 너무 생생한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있다. 매끄럽고 단순한 ....... 하지만 강약의 굵기가 제대로 제 위치를 갖고 있어 우아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크로키이다. (January 10, 1858 - August 9, 1929), German illustrator and photo.. 2009. 12. 5.
Book : What an Art Director Does: An Introduction to Motion Picture Production Design 영화 미술감독의 세계 -영화영상 프로덕션 디자인의 이론과 기술 What an Art Director Does: An Introduction to Motion Picture Production Design Written by Ward Preston 유익한 내용과 웬지 자신감이 샘솟게 해주는 책이였다. 비록 주로 옛날 making films였지만...그래도 꽤 좋은 내용이 많았다. 지금의 감독의 의미와 변천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책.. 감독과 스태프들과의 행동방침과 해야할것들과 반드시 하지 말아야할 에티켓들이 소개되있다... 영화를 만들려는 사람들은 꼭 한번은 읽어볼만한것 같다. 2009. 12. 5.
Book : Books 회남자, 푸앵카레의 추측-우주의 모양을 찾아서 무한공간의 왕 다른책을 읽고 있는 중이라 구입만 하고 아직 읽고 있지 못한 상태이지만 Index만 살짝 봤는데 흥미진진했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기하학이 적용된 학문의 활용도부터 모든 학문을 아우를 수 있는 모든 경우가 소개되었다. Wow~ 기하학 만만세~!!! 2009. 12. 5.
Film : Ninja Assassin Ninja Assassin Directed by ames McTeigue Like, 단지 컴퓨터 효과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엄청난 노력이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을 단단히 광고할수 기회인 것 같다. 초반부터 한국전통드라마가 나온다. 영화를 떠나 정지훈이라는 배우 겸 가수의 노력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낸다. No Like, 너무너무 단순한 스토리였지만 흐름 또한 너무 단순해 식상해보일수 있었다. 그저 싸우고 죽이는 테크닉에만 무척이나 신경쓴것 처럼 보였다. 그래서 너무 안타까웠다. 감독이 서양인이였을뿐, 완전히 한국영화였다. 제2의 매트릭스 네오였다... 지겨웠다. 2009. 12. 5.
Film : 그림자 살인 (Private Eye) 그림자 살인 (Private Eye) Directed by 박대민 Like, 색감과 은근히 역동적인 표현력 No like, 조금은 어설프게 보인 역동적인 표현, 헐리웃을 표방하려고 하는듯한 표현방식이 과연...한국적인 입맛에 맞을까.... 머...어설픈 것도 계속 보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져버리는게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어린아이가 어른흉내를 내려는것 같은?? 좀 아쉽다. 하지만 굉장히 노력을 하려고 했던것 같아 느낌은 좋다. 이야기도 풍부하려고 했지만 어딘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음...뭐랄까...짓다가 중도하차한 느낌? 아...암튼 좀 아쉬운 작품... 2009. 12. 5.
Western : for New York 사람도 자연의 일부분이라 그렇게 느껴지도록 생성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어떤건지 알수는 없지만 익숙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풍경앞에서는 그 황홀함의 경지에 절로 숙연해지게 된다.. 익숙해져버린 도시를 향해 돌아가는 마음은 안정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도시와의 만남이였던 설레임을 기억하며 추억으로 남기고 가는 아쉬움도 함께 집으로 가져가게 된다. 일본 환승국제역으로 향하는 운송전철.. 딱히 명칭을 무어라 칭하는지 모르겠다. NewYork으로 향했을때도 탔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이 안에서의 마음은 아쉬움과 안도의 마음을 가슴에 담아간다. 2009. 12. 1.
Western : in Airplane 다른여행객들에 비해 턱없이 초라해보이는 나의 쇼핑기에서 유일하게 구입했던 82% Dark Chocolate.. 그것을 JFK 공항에서 샀지만 맛이 없어 절반이상을 버려 텅빈 나의 위액이 넘실대는 공간을 채우기 위해 우기작우그작 먹으며 반납기간이 하루지난 책을 마저 읽기도 하고 필요한 공간을 놓칠세라 열심히 메모하기도 했다. 옆에 동석한 불편한 동석인의 걸리적거리는 부딪힘을 잊어가며... 머리도 식힐겸 모니터설명이 적힌 앞좌석주머니에 있는 설명서에 영화목록을 살펴보니 한국영화2개가 실려있었다. 오호라... '그림자 살인'을 찾아서 보았다. 한국식 유머에 나도 모르게 쿡쿡 웃어댔다. 그랬더니 그 대머리 서양인이 내가 보는 영화가 궁금했던지 내가 보는 영화를 힐끔힐끔보며 자기도 영화를 찾아 삼만리를 헤매이더니.. 2009. 12. 1.
Western : for Korea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도 나의 옆자리는 머리카락이 없는 서양인. 뉴욕으로 향할때 너무 친절하다못해 부담스럽게 느끼했던 그 서양인과는 달리 너무 냉정하다 못해 인상이 절로 찌뿌리게 만드는 그 서양인과의 동석은 13시간 45분동안을 좌불안석하게 만들었다. 다리를 쩍벌려주는 예의와 팔걸이를 넘어 나의 영역으로 넘어와 자주 나의 팔을 툭툭치는 불편한 예의에 창가에 앉은 나는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벗어나지도 못하는 상황이였다. 참 끔찍했던...악몽같은 비행여행기였다. 또 다시 볼까 두렵다. 다시는..다시는 보지 않길 바라며.. 시차적응이 안되 절로 감기는 눈을 비빈다. 2009. 12. 1.
Western : in JFK Airport JFK공항까지 오는데 무거워진 짐을 이고 오느라 조금 허기진 배를 채우러 여기저기 기웃거려보았지만 딱히 먹어볼만한 음식이 없었다. 공항안이라 배로 비싼 가격에 손이 오므라지곤 했다. 광고사인에 먹음직스럽게 나온 버거를 먹어보려 직원에게 물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이 땅을 내딛게 되는 시간에 그 가게 안으로 그 버거가 도착한다는것이다. 그래서 확신을 할수 없단다...흠... 어쩔수없이 안먹어본 음식을 용기내어 골라보았다. 도전이란 모든것이 결과로 하여금 나를 만족하게 하지는 못한다..쿠쿠 이 음식은......맛없어...쩝 동그랗게 버거처럼 만든 만두가 식어서 얇게 주름이 진 치즈가 들어갔다는 bulk인지 vulk인지..(정확하게 생각나지 않는다.) 그 음식은...음... 치즈맛도 어떤맛도 나지도 않고 그.. 2009. 12. 1.
Western : in Airtrain for JFK Airport JFK공항으로 향하는 Airtrain안.. 층계구름사이로 내려진 햇살이 예술이였다. 그것을 놓칠새라 그 햇살을 찍어대는 나의 모습을 태연하게 바라보는 몇몇 승객들의 눈총에도 아랑곳없이...ㅋ 새로운 세상을 향해 갈때는 가벼운 짐을 이고 갔지만 더 가벼운 짐을 안고 돌아갈거라는 나의 예상을 뒤짚은....어느새 두툼해져 또다른 가방친구가 생겨버렸다. 민박집에서 건너편방에서 머문 그림을 그리시는 아주머니께서 새벽에 일어나 수화물을 담을 박스를 사러 나가야되는 나의 수고를 덜어준 튼튼해보이는 가죽가방을 주셨다... 너무 고마워 연거푸 인사를 드리고 다음날 집을 나설땐 쇼핑때 구입한 초콜릿을 메모쪽지 위에 두고 나왔다. 답례로 드릴만한 선물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마음만은 알아주실꺼라 생각하면서 공항으로 열.. 2009. 11. 30.
Western : The Paley Museum of Television and Radio & the 5h Avn. 50th street In The Paley Center for Media Paley Museum of Television & Radio라고도 하는가보다. 근처에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걸보니 딱히 알려진 박물관은 아니였던가보다. 어제 시간이 안되어 못가봐던곳이라 오늘도 목적달성을 못하면 아쉬움이 컸을것같았다. 그래서 그곳이 좋든 좋지않든 결과를 떠나 나의 목적달성을 이룰 목적으로 5th Avn 52nd St를 향해 열심히 걸어갔다. 생각보다는 너무 초라했다. 그냥 배정된 좌석에 앉아 자신이 고른 프로그램 몇개를 골라 조그만 모니터를 바라보며 감상할뿐이였다. 많이 실망했지만 그래도 안 와서 아쉬운것보다는 알아서 아쉬운것이 더 나았던것 같다. 사실 어제 몇시간밖에 못자서 채플린을 보다가 줄곧 잠을 잤다...ㅎㅎ 늦게 가버.. 2009. 11. 29.
Western : in the Museum of the Moving Image 공항에 갔다온 후 Manhattan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안.. Forest Hills에 하차한후 R line을 바꿔탄 후 35th Avn, 36th St에 있는 영화박물관으로 GO GO~! 사실 TV박물관에 갔다가 내가 영화에 관심있다고 했더니 여기를 추천을 해주는 바람에 오게 되었는데 Manhattan에서의 사람들과는 달리 많이 불친절했다. 음... 인종차별이 좀 있는듯했다...나의 착각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머 그리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그런 사람들은 무식하다는 생각에...같이 그런 계열에 끼고 싶지 않았으므로...ㅋ 어쨌든 영화박물관에 가니 수많은 영화수에 비해 작게 느껴졌던 영화박물관... 그래도 최대한 많은 소품들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려 노력이 눈에 보이는듯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다보니 .. 2009. 11. 29.
Western : Subway 지하철.. 한국 지하철이 무지 그리웠다는... 완전 고속질주하는 경주차같았다. 얼마나 흔들흔들거리던지... 그리고 영화'매트릭스'에서 지하철이 나온 장면이 연거푸 오버랩이 되면서... 정말 지하철이 오기전에 땅이 심하게 흔들거린다. 안경이 떨리니 시야까지 심하게 진동되니 말이다. 현기증마저 느껴졌다. 2009. 11. 28.